코로나19 장기화 등 감염병 위기관리 대응을 위해 관리대책 강화
역학조사관 채용·맞춤형 워크스루 선별진료소·연구용역 진행 등

춘천시, 코로나19 장기화 대비

[일요서울|춘천 강동기 기자] 춘천시정부가 코로나19 장기화에 대비해 관리대책을 더욱 강화한다.

춘천시정부는 먼저 이달부터 코로나19 관리 행정조직을 5급 상당으로 확대했다. 또 상황관리 담당과 선별진료소 담당을 신설해 기능별로 관리하고 있다.

이를 통해 춘천시정부는 코로나19 감염병 확진자가 발생했을 때 보다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확진자에 대한 역학조사가 빠르고 정확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관련 법률에 따라 전문 의사를 역학조사관으로 신규 채용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코로나19 감염병 검사를 위한 선별진료소도 새롭게 바뀐다. 여름철 무더위와 동절기 한파에도 코로나19 검사를 원활하게 할 수 있도록 ‘맞춤형 워크스루 선별진료소’를 도입했다.

‘맞춤형 워크스루 선별진료소’에는 감염 예방을 위해 의료진과 코로나19 검사 대상자 사이에 유리벽을 설치했으며, 냉·난방 시설도 완비했다. 선별진료소를 찾는 시민이 문진부터 진료, 검체채취까지 편리하게 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이외에도 춘천시정부는 지역에서 감염병이 대유행할 때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춘천시 코로나19 대응체계 구축 연구용역’을 시행하고 있다.

연구용역은 한림대 산학협력단이 수행하고 있으며, 방역체계, 의료기관·인력·자원 등을 연구해 상황별 대응과 수급 전략을 마련할 계획이다.

시 보건소 관계자는 “코로나19 하반기 대유행에 대비하고자 감염병 대응 체계를 강화하고 감염병 관리의 안전성을 확보해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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