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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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 | 신유진 기자] 국내 토종 피자 브랜드 성공 신화를 이끌었던 미스터피자가 사모펀드에 매각된다.

22일 MP그룹에 따르면 미스터피자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사모펀드 티알인베스트먼트를 선정했다고 공시했다.

매각 가격은 총 350억 원으로 MP그룹 최대주주 정우현 전 회장 외 5명(특수관계인)이 보유한 주식 1000만주(12.37%)를 지급하고 신주 4000만주를 발행해 200억 원을 유상증자하는 방식이다.

티알인베스트먼트는 2주간 실사를 거쳐 최종 매매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최종 매매계약이 체결될 경우 정 전 회장 등 특수관계인들 지분율은 48.92%에서 24.4%로 줄어 2대 주주가 된다.

한편 미스터피자는 1990년 이화여대 1호점을 개점하며 국내 1위 피자 브랜드로 성장했다. 그러나 2017년 정 전 회장의 갑질 논란과 횡령·배임 등 불법 행위가 불거지면서 불매운동으로까지 확산됐다. 신뢰도가 추락한 MP그룹은 매출에 악영향을 끼치며 경영 위기를 겪었다.

현재 주식 시장에서 MP그룹은 3년째 거래가 정지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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