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립 다시서기종합지원센터 국가재난지원금 신청상담
시립 다시서기종합지원센터 국가재난지원금 신청상담

[일요서울ㅣ장휘경 기자] 서울시가 거리노숙인들도 정부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신청부터 수령까지 전 과정을 지원한다.

23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5월말 기준 거리노숙인 긴급재난지원금 신청은 35.8%로 나타났다. 시는 서울역, 용산역, 영등포역, 시청·을지로 등 노숙인 밀집지역에 있는 3개 '노숙인 종합지원센터'에 전담 상담창구를 마련하고 안내부터 신청서 작성, 동주민센터 제출 방법까지 신청 전반을 돕고 있다.

노숙인 본인이 휴대전화 등 연락처가 없어서 선불카드 발급 연락을 못 받는 일이 없도록 종합지원센터가 각 동주민센터로부터 연락을 받은 후 당사자에게 직접 안내해준다.

주민등록이 말소되거나 주민등록증(신분증)이 없어서 신청을 못 하는 거리노숙인에게는 주민등록증 재발급이 지급된다. 각 센터에서 증명사진 촬영과 재발급 수수료 5000원을 받을 수 있다.

시 관계자는 "행정안전부의 지침 변경으로 긴급재난지원금 신청기간이 8월19일까지 연장되고 거주지와 주민등록지가 다른 '거주불명등록자'도 가까운 지역 동주민센터에서 신청할 수 있게 됐다"며 "사각지대에 있는 거리노숙인들도 빠짐없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집중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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