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현 더불어민주당 충남지사 예비후보 <뉴시스>
박수현 전 청와대 대변인 <뉴시스>

 

[일요서울] 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 후임으로 박수현 전 청와대 대변인이 유력하게 거론되면서 최근 논의 중인 행정수도 세종시 이전 등 충청권 각종 현안 해결에 속도를 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충남 공주 출신인 박수현 전 청와대 대변인은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대위원장과도 비교적 가깝다는 점에서 가교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나오고 있다. 김 위원장이 2016년 민주당 비대위원장을 지냈을 당시 대표 비서실장을 맡은 바 있다.

23일 박 전 대변인 측근에 따르면 “현재 인사 검증 절차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알고 있으며, 결과는 알 수 없다”며 말을 아꼈다.

박 전 대변인이 정무수석으로 기용된다면 최근 불거진 국회, 청와대, 정부 부처 세종시 이전 논의와 충남혁신도시 지정에 따른 공공기관 이전, 공주시의 국립국악원 중부분원 유치, 충청산업문화철도 등 충청권 주요 현안 해결에 긍정적인 역할이 기대된다.

특히 박 전 대변인은 과거 이명박 정부 시절 세종시 수정안에 맞서 단식투쟁을 벌인 적 있으며, 세종시 출범 전 공주·연기 지역위원장을 지낸 각별한 인연으로 행정수도 이전 국면에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박수현 전 청와대 대변인은 19대 국회의원을 지냈으며 문재인 정부 초대 청와대 대변인과 문희상 국회의장 비서실장을 지냈고, 현재 UN해비타트 한국위원회 회장으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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