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 XM3가 출시 초기 4개월 동안 소형 SUV 부문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르노삼성]
르노삼성 XM3가 출시 초기 4개월 동안 소형 SUV 부문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르노삼성]

[일요서울 | 이창환 기자] 지난 3월 출시 이후 4개월 연속 월 5000대 이상의 판매고를 올린 르노삼성의 XM3가 국내 소형 SUV 사상 최다 판매 기록을 달성하고 있다. 3개월 누적 판매대수 1만6922대, 4개월 누적 2만2252대의 기록이다. 

23일 르노삼성자동차는 프리미엄 디자인 SUV ‘XM3’가 출시 후 4개월간 누적 판매대수 기준 역대 국내 소형 SUV 가운데 최다 판매대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르노삼성은 “기존 시장의 룰을 깨고 출시 초기 새롭게 일궈낸 판매고는 소형 SUV 시장 소비자들이 ‘새로운 개념의 SUV’를 얼마나 기다려왔는지를 알 수 있는 대목”이라며 “경쟁차종을 앞지르고 새로운 누적판매 대수를 기록할 수 있었던 것은 XM3 구매 고객의 평균 연령이 동종 차량 구매 고객의 평균 연령 대비 8세 이상 낮은데 기인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르노삼성은 구매 고객 데이터를 토대로 타사의 동종 차량 대비 2030 고객들이 많고 이들이 XM3를 구매한 첫 번째 이유로는 ‘디자인’을 들었다고 밝혔다. 

르노삼성 구매 고객 데이터에 따르면 고객의 절반 이상인 51.2%가 세단과 SUV의 매력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특유의 프리미엄 디자인을 선택했다. XM3는 소형 SUV임에도 준중형 세단 급의 넉넉한 휠베이스와 낮은 차체높이 및 동급에서 가장 높은 최저지상고 등으로 절묘한 프로포션(proportion)을 완성했다는 르노삼성 측의 설명이다. 

이어 21.5%의 고객들이 뛰어난 주행성능을 자랑하는 르노와 다임러 공동 개발의 다운사이징 4기통 직분사 가솔린 터보엔진TCe 260 엔진을 구매요인으로 꼽았다. 

아울러 르노삼성은 XM3에 대한 고객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차량 관련 이슈에도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최근 발생한 연료 펌프 이슈 초기 단계에서부터 원인파악을 위해 많은 인력을 투입하는 등 전력을 기울였다”며 “문제 발생 고객들에 대한 무상 수리 지원 및 TCe 260을 구입한 모든 고객을 대상으로 한 자발적 리콜 등 고객 피해 최소화와 혜택제공을 위해 국내 어떤 제조사보다 빠른 대응조치를 진행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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