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익산 고봉석 기자] 익산시 농업기술센터는 매주 수요일 익산시 전통발효 연구회(회장 김정애) 회원을 대상으로 웰빙 트렌드에 맞추어 몸에 좋은 발효식초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교육은 고문헌 속 사라진 술 찾기, 곰부차 만들기, 발효식초 배양방법, 워터 캐피어 만들기등 식초를 이해하고 다양하게 활용하기 위한 내용들로 총 10회에 걸쳐 진행된다.

익산시 전통발효 연구회는 지역의 농특산물을 이용하여 우리나라 전통주와 발효 식초, 발효액을 만들어 농가 소득 증대 및 익산시 특산품으로 특화할 수 있도록 연구하는 모임이다.

익산시에 거주하면서 전통발효에 관심을 가진 사람들이 모여 2010년에 조직되어 현재 40여명의 회원이 활동 중으로 회원 대부분이 농업기술센터 교육을 통해 지난해 양조제조사 3급 자격증을 취득한 바 있다.

연구회는 넓은 평야지에서 생산되는 다양한 현미, 흑미, 녹미 등 건강식의 잡곡류를 활용한 전통주 만들기를 시도 중이다.

이들은 두 달에 한 번씩 모여 각자 연구한 내용을 발표하고 직접 발효식품을 만들기도 한다.
 
이에 앞서 문경의 특산물을 활용하여 와인을 만드는 오미나라, 무주의 와인 동굴, 전통주의 메카로 불리는 완주 술테마박물관 등을 방문하여 전통주 이외의 와인 및 다양한 술 만드는 과정을 견학하기도 했다.

연구회는 이를 토대로 기존의 관념에서 벗어난 다양한 기법의 와인 만드는 법을 연구 중이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최근 새로운 기술 습득을 위해 식초 연구소 및 관련 기관 등을 방문하여 체험 학습 기회를 제공했다. 앞으로도 연구회원들의 역량을 높일 수 있도록 연구 및 교육지원을 지속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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