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다섯번째 영입인재인 오영환 소방관이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더불어민주당 대표회의실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0.01.07.[뉴시스]
더불어민주당 다섯번째 영입인재인 오영환 소방관이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더불어민주당 대표회의실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0.01.07.[뉴시스]

 

[일요서울] 더불어민주당 오영환 의원은 경기도 동두천에서 태어나 부산 낙동고등학교를 졸업했다. 소방관 출신으로 지난 2010년 광진소방서 119구조대원을 시작으로 서울 119 특수구조단 산악구조대, 성북소방서를 거쳐 최근까지 중앙119구조본부에서 현장 대원으로 일해 왔다.

그는 지난 2015년 일선 소방관들의 애환을 다룬 책 '어느 소방관의 기도'를 출간하고 인세 수익의 86%를 순직 소방관 유가족과 형편이 어려운 가정에 기부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 책은 '제1회 카카오 브런치 북 프로젝트' 금상을 수상했다. 또한 소방관과 가족을 응원하는 캘린더리, 시각장애인 후원 선글라스 브랜드 모델로 활동했으며 JTBC의 길거리 강연 버스킹 프로그램 '말하는 대로'에 강연자로 출연하기도 했다.

가족으로는 부산의 장례업체 버스를 운전하는 비정규직 아버지와 보험설계사를 했던 어머니가 있으며 2015년 결혼한 동갑내기 배우자 김자인 씨는 스포츠클라이밍(암벽등반) 여제로 알려져 있다.

그는 정치 입문 변에서 "저는 평생의 꿈을 접고 정치를 시작한다"며 "한편으로 가슴이 아프지만 많은 선후배 소방관들, 그리고 공공의 안전과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자신을 희생하는 분들이 우리 사회 영웅으로 대접받을 수 있다면 저를 던지는 것 또한 보람 있는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소회를 밝혔다. 그는 "소방공무원뿐만 아니라, 경찰, 군인, 국민을 위해 현장에서 근무하는 제복 공무원들이 당당하고 마음껏 국가를 위해 헌신할 수 있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