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양제철소 부지 기부채납·벤처밸리사업 결합으로 지역사회 공헌
- 금호동 일원, 1980년대 광양제철소 형성 후 시설 노후와 세대 변화

전남 광양시청 전경
전남 광양시청 전경

[일요서울ㅣ광양 강경구 기자] 전남 광양시는 오는 30일 광양시청 2층 상황실에서 광양제철소와 ‘금호동 도시재생 뉴딜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24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정현복 광양시장, 이시우 포스코 광양제철소장, 박성진 포스코 산학연협력실장, 유주현 포스텍기술지주 대표, 박재홍 APGC협의회장, 안성수 광양벤처밸리기업협의회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금호동은 1980년대 광양제철소 입지와 함께 형성되어 시설 노후와 세대변화 등의 과도기를 맞이하고 있다.

광양제철소 직원 공동주택 단지라는 여건과 섬 지형의 지리적 여건 등 다소 독특한 특성을 가지고 있는 지역으로 시는 이에 맞는 도시재생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2018년부터 전문가 자문을 받고 지난해 광양제철소와 시 관계부서와의 T/F팀 구성, 도시재생활성화계획 용역 착수 등을 진행해 오면서 도시재생 연계사업으로 금호도서관 생활SOC 복합화 지원사업에 선정되기도 했다.

오랜 기간 검토와 협의를 거쳐온 금호동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금호동 도시재생을 위한 본격적인 첫걸음이 될 전망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광양제철소는 미래산업구조 변화에 대응하고 지역사회 공헌을 위해 도시재생 뉴딜사업 거점시설 부지를 기부채납하고 벤처밸리사업을 결합 추진할 계획이다.

부지에는 신성장산업 육성을 위한 스타트업 기업 인큐베이팅센터, 벤처기업 지원센터, 주민지원시설 등을 조성할 계획이며, 시는 도시재생뉴딜사업 국비 공모를 준비 중에 있다.

권회상 도시재생과장은 “광양제철소와 함께 탄생한 금호동의 새로운 전환기를 맞이하기 위해 단계별로 도시재생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며, “협약을 통해 광양제철소와 협업 관계를 더욱 견고히 하고, 공모에 선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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