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대에 걸친 장도제작 등 '숭고한 정신세계’ 보여줘
- 7월 30일부터 3일간 광양장도전수교육관에서 공개
- 공개 시연과 ‘은장비녀장도’ 외 20여 점 함께 감상

국가무형문화제 제60호 장도장의 공개행사(2019년 공개행사 모습)가 예정되고 있다.
국가무형문화제 제60호 장도장의 공개행사(2019년 공개행사 모습)가 예정되고 있다.

[일요서울ㅣ광양 강경구 기자] 전남 광양시는 국가무형문화재 제60호인 박종군 장도장이 오는 7월 30일부터 8월 1일까지 3일간 광양장도전수교육관에서 장도 제작 공개행사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과 한국문화재재단에서 후원하는 이 행사는 장도(粧刀)의 원형을 보존·전승하고, 장도 안에 담긴 한국인의 혼과 정신을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되었으며, ‘2020년 장도장의 숭고한 정신세계’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박종군 기능 보유자를 비롯해 3대에 걸쳐 광양 장도의 맥을 잇고 있는 장도제작 공개시연과 함께 ‘은장비녀장도’ 외 20여 점을 공개한다.

박종군 장도장은 “장도를 만들 때 장인의 혼과 온 마음을 담아야 한다는 선친(故 제1대 장도장 박용기)의 가르침을 가슴 깊이 새기며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며, “올해는 코로나19를 예방하기 위해 발열체크와 마스크 무료배부, 손 소독 등 방역수칙을 준수한 가운데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며 많은 협조를 부탁했다.

이기섭 문화예술과장은 “공개행사를 통해 조상들의 멋과 의지가 깃들어 있는 장도정신을 엿보고, 광양장도의 가치와 의미를 깨닫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며, “전통문화와 공예예술에 대한 인식을 높여 관람객들과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광양장도전수교육관으로 문의하면 전시내용, 일정 등을 안내 받을 수 있다.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