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월부터 시작…호남권 최초 보건복지부 공모 선정

전남도청 전경
전남도청 전경

[일요서울ㅣ남악 조광태 기자] 전남도는 최근 보건복지부의 ‘생애 초기 건강관리 시범사업’에 선정돼 다음달부터 본격적인 맞춤형 서비스에 나선다.

생애 초기 건강관리 시범사업은 전국에서 20개소가 선정됐으며, 전라남도는 호남권에서 유일하게 화순군, 해남군 등 2개 시․군이 선정돼 시행을 앞두고 있다.

임산부 및 만 2세 미만 영유아 가정은 간호사 등 전문인력이 찾아와 임신‧출산에 필요한 예방적 건강관리를 비롯 영유아 발달상담, 양육교육 등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를 ‘1회 방문’과 ‘지속 방문’으로 나눠 제공받을 수 있게 된다.

‘1회 방문’은 임산부를 대상으로 출산 후 4주 이내 방문해 산모 건강관리와 영아 건강발달평가, 모유수유 방법, 산후우울 평가 등 산모의 궁금증이나 양육 시 어려움에 대한 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

‘지속 방문’은 출산 전‧후 우울증 등으로 집중관리가 필요한 건강취약 가정을 대상으로 출산 전부터 아이가 만 2세가 될 때까지 최소 25회에 걸쳐 이뤄진다. 임산부 정신건강관리와 아동발달 부모교육 등 전문적인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 등을 지원받을 수 있다.

시범사업 지역 내 서비스를 희망한 임산부는 보건소에 임산부 등록 후 서비스를 신청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관할 주소지 보건소로 문의하면 된다.

윤연화 전남도 인구청년정책관은 “출산 전‧후 임산부와 영유아에 대한 전문적인 건강관리 체계와 농어촌 특성에 맞는 임신‧출산‧양육 친화 환경 등을 조성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산모와 영유아의 건강증진을 위해 도내 모든 시군으로 사업을 점차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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