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양호연 기자]대우건설은 김형 사장 등 경영진과 임직원들이 주주 이익 제고와 책임 경영 차원에서 자사주 약 170만 주를 장내 매입했다고 27일 밝혔다. 사측에 따르면 대우건설은 최근 전 임직원 1562명을 대상으로 자사주 매수 운동 '대우사랑 캠페인'을 진행했다.

우리사주조합 방식이 아닌 증권사 금융상품을 통해 장내 매입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김 사장도 4127주를 매입해 가지고 있는 주식수가 2만3514주로 늘었다. 정항기 부사장도 3064주를 매입하는 등 경영임원(35명) 전원이 자발적으로 캠페인에 동참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이번 캠페인은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회사의 지속적인 성장 가능성과 함께 기업가치 제고에 대한 기대감을 기관은 물론 시장의 일반 참여자들에게 전달하기 위해 실시했다"며 "임원진도 지난해 2월에 이어 두 번째 자사주 매입에 나서며 무한 책임 경영 의지를 대외적으로 천명했다"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