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 기업 대표들 온라인(화상) 상담회로 미국 바이어 적극 공략

수산식품 미국시장 개척 온라인 수출상담회.
수산식품 미국시장 개척 온라인 수출상담회.

[일요서울ㅣ경북 이성열 기자] 경상북도가 최근 코로나19 영향으로 비대면 마케팅의 중요성이 점점 커지는 가운데, 수산물 소비 및 수출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수산물 가공업체의 미국시장 개척을 위한 온라인(화상) 수출상담회를 28일 경주 힐튼호텔에서 개최한다.

도에 따르면 이번 수출상담회는 ‘지자체연계 마케팅’ 국비사업으로 도내 15개 수산물 가공업체 대표가 언택트 화상회의로 미국시장 진출을 위해 울타리몰USA 바이어를 대상으로 열띤 제품 홍보전을 펼치 예정이다.

미국 바이어의 엄격한 품평을 통해 선정된 기업은 오는 8월중 제품 선적식을 거쳐 미국의 울타리몰 오프라인 직매장(3곳)과 온라인 쇼핑몰에 입점하며, SNS(블로그, 페이스북, 유투브 등), 라디오, 신문 등 다양한 온․오프라인 홍보를 통해 본격적으로 미국 소비자를 공략할 계획이다.

한편, ‘지자체연계 마케팅 사업’은 수산물의 해외시장 개척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작년 베트남에서 경북 우수수산물 특별 홍보․판촉전을 기획해 현장판매 1만2천달러, 투자양해각서 6건을 체결해 10만달러의 수출계약 실적을 달성했으며, 베트남에서 인연을 맺은 해외 바이어와 현재까지도 끈끈한 교류를 이어오고 있어 앞으로도 더 많은 수출계약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코로나19의 충격 여파로 도내 수산물 수출량은 6월 누계 기준 4277톤으로 전년대비 42% 급감했으며, 수출액은 4300만불로 20%가 감소해 전국 평균 -11%, -13% 보다 훨씬 높은 감소폭을 기록해, 수출길이 막혀 어려움에 처해 있는 도내 수산업의 현주소를 잘 보여주고 있다.

김성학 경북도 해양수산국장은 “코로나19로 급변하는 무역시장을 대상으로, 다양한 해외 마케팅 사업을 적극 발굴․지원해 그간 좋은 제품을 개발하고도 규모가 작아 해외판로에 어려움을 겪었던 도내 중소 수산업체에게 홍보 및 판로개척의 기회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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