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선, 선체 일부 파손 및 승선원 1명 부상, 해양오염 피해는 없어

여수 구항내 급유선과 어선 충돌사고 발생 사고처리 현장
여수 구항내 급유선과 어선 충돌사고 발생 사고처리 현장

[일요서울ㅣ전남 조광태 기자] 여수해양경찰서(서장 송민웅)은“여수 구항 내에서 급유선과 어선이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으나 큰 인명 피해 없이 구조했다”고 28일 밝혔다.

오늘 12:00경 여수시 종화동 하멜등대 앞 해상에서 항해 중이던 유조선 A호(부산선적, 323톤, 승선원 6명)와 어선 B호(여수선적, 9.77톤, 승선원 5명)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를 목격한 시민의 신고를 접수한 해경은 현장에 경비함정 2척, 연안구조정 1척, 해경구조대를 급파해 현장 확인한 결과 어선 B호의 우현 측 일부 파손(약2미터*1미터)되었으며 B호의 승선원 1명이 충돌로 인한 두통을 호소하여 긴급 이송하였다.

또한 B호 선체 일부파손으로 인해 기관실 및 어창이 침수되고 있어 배수펌프를 이용 배수작업을 실시하며 인근 조선소로 안전하게 이동 조치했다.

한편 A호와 B호는 각각 250톤, 5톤의 기름을 적재 중이었으나 다행히 해양오염을 발생하지 않았고 두 선박 선장들 모두 음주운항은 아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여수해경 관계자는“항내에서 선박 간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항법관계 준수 여부 등 자세한 사고 경위는 추후에 정확히 조사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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