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코맘의 산골이유식’ 오천호 대표 초청 성공사례 공유

[일요서울ㅣ함안 이형균 기자] 경남 함안군은 인구와 청년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청년농부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기 위해 지난 28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김준간 부군수를 비롯한 공무원 등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청년창업가 특강을 가졌다.

함안군은 28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김준간 부군수를 비롯한 공무원 등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청년창업가 특강을 개최했다.
김준간 함안부군수가 28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청년창업가 특강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날 특강은 날로 심각해지고 있는 인구 및 청년문제를 효율적으로 극복한 사례를 공유하기 위해 농업회사인 ‘㈜에코맘의 산골이유식’ 오천호 대표를 초빙해 “고향! 나에게는 기회의 땅이었다”라는 주제로 마련됐다.

오 대표는 서울 압구정에서 죽집을 했으나 실패하고 귀농한 청년농부로, 고향인 하동에 정착했다. 하동은 공기와 물이 맑고 땅이 비옥한데다 지리산의 정기를 받으며 자란 싱싱한 농수산물로 이유식을 만들어 아이에게 먹인다면 행복할 것이라고 생각해 유기농 농산물로 친환경 이유식과 간식을 만드는 농업회사인 ‘㈜에코맘의 산골이유식’을 창업했다.

특히, 이유식의 재료는 대부분 하동 또는 인근에서 나고 자란 친환경 농특산물이고, 직원 80여 명을 100% 하동 지역에서 채용하고 있어 지역과 상생하는 경영으로 6차산업 사업장으로 인증받았다.

또한 130여 곳의 농가와 농산물 수급 계약을 맺어 간접적으로도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있다.

이날 김준간 부군수는 “생각을 바꾸지 않고는 아무 것도 바꿀 수 없다. 소비자와 농촌이 상생할 수 있는 농촌활성화를 위해서는 청년이 필요하다”라며, “농업·농촌에 뜻을 둔 청년들이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우리 농업의 미래를 이끌어 갈 수 있는 전문 농업 인력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군은 앞으로도 다양한 특강 기회를 마련해 직원들의 마인드를 향상시키고 선진행정사례를 벤치마킹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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