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박성준 의원과 김진명 작가
더불어민주당 박성준 의원과 김진명 작가

[일요서울 | 오두환 기자] 더불어민주당 박성준 의원이 지난 28일 오후 4시 30분 국회도서관 강당에서 김진명 작가를 초청해 ‘한반도의 미래는 어디로?’라는 주제로 토크콘서트를 개최했다.

토크콘서트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소병철 의원, 미래통합당 배현진 의원과 일반 시민 등이 참석했다.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미중전쟁’, ‘싸드’ 등의 저자인 김진명 작가는 역사픽션소설의 대가다. 현실과 픽션을 넘나들며 현실을 재구성하는 안목이 탁월한 작가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토크콘서트는 박 의원이 직접 질문과 진행을 맡았다.

박 의원은 토크콘서트 첫 질문으로 미국과 중국의 국제경쟁을 거론하며 김 작가의 근황과 함께 최근 가장 관심있게 보는 사안이 무엇인지 물었다.

김진명 작가는 “새롭게 한반도의 미래와 관련해 주목할 점이 있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그것이 무엇인가 하면 여러분들이 다 잘 아시지만 미국이 이제까지는 ‘중국과 같이 가자’ 그래서 중국을 80년대 우루과이라운드에 동참을 시켰는데 이제 중국이 너무 급속도로 성장을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리고 성장을 하고서 미국을 밑에 두는 게 아니고 ‘미국을 꺾겠다’ 이렇게 나오니까 미국이 과거 자신들이 했던 70년대의 핑퐁외교에서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의 중국관을 완전히 바꾸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것이 트럼프류의 협상을 하기 위해서 밀고 당기는 게 아니고 완전히 미국이 중국을 거꾸러트리지 않으면 우리(미국)가 세계 2위로 떨어지고, 미국은 2위로 떨어지면 달러로서 세계를 지배하는 그 힘을 잃게 된다. 그래서 ‘완전히 중국을 격침을 시켜야겠다’ 이렇게 나오고 있다”라고 말했다.

또 김 작가는 “우리 한국이 짧게 북한하고 밀었다 당겼다 뺏겼다 하는 건 사실은 실제 전쟁하고 연결될 가능성은 극히 적다. 그건 국내 이슈일 뿐이다”라며 “북한이 한국을 상대로 전쟁을 한다는 건 옆에 일본이 있고 뒤에 미국이 있기 때문에 사실은 북한이 한국을 침략한다든지 핵으로 공격한다든지 하는 것은 비교적 우리가 대비적 측면에서 많이 연구하고 염두에 두고 신경을 쓰는 것이지만 실제 전쟁을 북한이 일으키기는 대단히 어렵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김 작가는 “그런데 이제는 전쟁의 위험이 굉장히 다가왔다. 아주 코앞에 왔다고 볼 수 있다”라며 미국과 중국의 국제 경쟁 여파를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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