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오두환 기자] 필리핀의 선도 항공사인 세부퍼시픽(CEB)이 승객들이 더욱 안심하고 편리하게 여행할 수 있도록 항공권 예약과 관련된 규정을 더욱 유연하게 개정했다.

트래블 펀드 유효기간 2년까지 연장

지난 20일부터 트래블 펀드의 유효기간은 2년까지 연장된다. 최대 12개월 후까지 항공편에 트래블 펀드를 사용할 수 있으며 이 개정을 통해 최대 2023년까지의 항공편에 트래블 펀드 사용이 가능해졌다.

트래블 펀드란 기존 항공권 예약을 위해 지불했던 총 금액을 현금으로 환불 받지 않고 온라인 상에 저장해 둘 수 있는 가상 지갑으로 항공편이 취소되었거나 여행 계획을 취소하려는 승객이 취할 수 있는 옵션으로 이전의 트래블 펀드는 1년의 유효기간이 적용됐었다. 유효기간 동안 승객들은 트래블 펀드를 이용하여 추후 새로운 항공권을 예약하거나 부가 서비스를 이용할 때 사용할 수 있다.

트래블 펀드 금액을 이미 소지하고 있는 고객의 경우 2년의 유효기간이 소급 적용되거나 트래블 펀드가 생성된 날로부터 2년이 적용된다.

무제한 예약 변경 가능

세부퍼시픽의 승객은 재예약 또는 변경수수료를 지불하지 않고 항공편을 예약 변경할 수 있도록 규정이 개정됐다. 

횟수에는 제한이 없으며 이는 신종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각 국의 여행 규정과 제한사항이 시시각각 변하고 있는 상황에서 여행객들이 여행관리를 보다 편리하고 유연하게 할 수 있게 하기 위한 목적으로서 세부퍼시픽은 승객의 편의를 증진시키기 위한 다양한 조치를 지속적으로 검토하고 개선해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오는 11월 30일까지 항공편에 해당 변경 규정이 적용되며 선택한 여행 날짜에 따라 최소한의 요금 차액이 적용될 수 있다.

취소된 항공편의 승객을 위한 옵션

취소된 항공편의 승객은 원래 여행 날짜로부터 3개월 이내 날짜의 항공편으로 변경 수수료 없이 무제한으로 재예약이 가능하다. 전액 환불 또는 항공권에 상응하는 금액을 유효기간 2년의 트래블 펀드로 전환하여 추후 여행이 확정될 시 사용할 수 있다.

개정된 옵션은 세부퍼시픽 웹사이트 내 “예약관리”메뉴를 통해 쉽게 이용할 수 있으며 항공기 출발 시간 2시간 전까지 필요한 변경 조치를 취할 수 있다. 여행사를 통해 세부퍼시픽을 예약한 승객은 해당 여행사를 통해 도움을 받아야 하며 더 자세한 사항 및 기타 자주 묻는 질문은 세부퍼시픽 웹사이트를 통해 확인 할 수 있다.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