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조경목 SK에너지 사장이 포부를 밝혔다. 

31일 SK에너지에 따르면 조 사장은 사내뉴스채널에 기고한 칼럼에서 "최근의 석유수요 감소는 코로나19로 인한 일시적 효과가 아니라 에너지 시장 구조 변화의 시작으로 이해해야 한다"고 봤다.

이어 "향후 코로나19 상황이 현재보다 나아진다고 해도 인류 문명은 사회·경제·교육·여가 등 모든 측면에서 석유를 덜 쓰는 방향으로 계속 전환될 것"이라며 "석유 소비 감소가 일상이 된 뉴 노멀(New Normal) 시대가 이미 도래했다"고 했다.

조 사장은 "석유 사업 중심의 사업 포트폴리오만으로는 뉴 노멀 시대에서 살아남을 수 없다"며 "기존 사업 구조와 기존 일하는 방식의 틀을 과감하게 벗는 딥체인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현재 SK에너지는 ▲탄소 저감기술 확보 ▲친환경 바이오 연료 생산 및 재생에너지 사업 ▲워터 앤드 웨이스(Water&Waste) 분야 환경사업 등을 친환경 사업영역으로 추진하고 있다. 또 석유사업은 전형적인 굴뚝사업이라는 인식에서 탈피해 주유소를 모빌리티·에너지 허브로 바꾸는 플랫폼 사업에도 적극 나서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