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신천지피해자연대(전피연)가 31일 이만희(89)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 총회장에 대한 구속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뉴시스]
전국신천지피해자연대(전피연)가 31일 이만희(89)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 총회장에 대한 구속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뉴시스]

 

[일요서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업무 방해 혐의 등을 받는 이만희(89)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 총회장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31일 수원지법에 출석했다.

수원지법은 이날 오전 10시36분부터 이명철 영장전담판사 심리로 이 총회장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 총회장은 이날 취재진 앞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채 검찰 청사를 통해 법원으로 출석했다.

이날 영장심사의 결과는 이르면 오후 늦게, 늦으면 다음 날인 내달 1일 오전께 나올 것으로 보인다.

이 총회장은 지난 2월 신천지 대구교회를 중심으로 확진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할 당시 교인 명단, 시설 현황을 누락하거나 허위로 제출한 혐의를 받는다.

또 신천지 연수원이자 개인 별장 '가평 평화의 궁전' 신축 등에 신천지 자금 56억원 상당을 횡령하고, 수원 등 경기장에 무단으로 진입해 수차례 행사를 강행한 혐의도 있다.

검찰은 2차례에 걸쳐 이 총회장에 대한 소환조사를 하고, 지난 28일 구속영장 청구를 결정했다.

한편, 이날 오전부터 수원지법 앞에서는 전국신천지피해자연대(전피연) 이 총회장의 구속을 촉구하는 기자회견과 시위가 진행 중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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