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ㅣ남해 이형균 기자] 경남 남해군은 수산자원 조성 및 어업인 소득증대를 위해 삼동면 은점 및 대지포해역에 감성돔 4만 마리, 돌가자미 6만 마리 등 총 10만 마리의 어린고기를 방류했다고 31일 밝혔다.

삼동면 은점해역 돌가자미 방류
삼동면 은점해역 돌가자미 방류

이번 방류사업은 남해군과 (사)한국수산종자산업 경남협회, 삼동면 은점 및 대지포 어촌계 등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했다.

특히 이번에 방류한 감성돔은 경상남도 수산자원연구소에서, 돌가자미는 삼동면 소재 대지수산에서 두 어족자원의 육성을 위해 마련했다.

감성돔은 내만성 어종으로 수심 50m 이내, 바닥에 해조류가 있는 모래질 또는 암초지대 연안에 서식하며 자연에서는 50cm 이상 크기로 자라기도 한다. 1년생의 경우 대부분 수컷이며, 3~4년생은 수컷에서 암컷으로 성전환하기도 한다. 감성돔은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대표적인 횟감 중 하나로 어업인의 소득증대에 도움이 되는 고소득 품종으로 꼽힌다.

돌가자미 또한 고기 맛이 담백하고 단백질이 풍부해 많은 미식가들이 찾는 어종으로 최대 40㎝정도까지 성장하는 대형종이다. 한방에서는 몸이 허한 것을 보하고 기력을 증진한다고 해 약재로 사용되기도 한다.

군 관계자는 “우리군은 올해 감성돔과 돌가자미 외에도 자원량이 줄어가는 6개 어종을 방류했다”며 “향후 자원량이 감소하고 있는 보리새우 등을 추가로 방류해 남해의 수산자원 회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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