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먼 케인. [뉴시스]
허먼 케인. [뉴시스]

[일요서울] 지난 2016년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 경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경쟁했다가 나중에 트럼프의 열렬한 지지자로 변신했던 허먼 케인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합병증으로 지난 30일(현지시간) 사망했다. 향년 74세.

케인의 사망 소식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알려졌다. 케인이 언제 어디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됐는지는 확실하지 않지만 그는 지난 6월 오클라호마주 털사에서 열린 트럼프 대선 유세에 참석한 지 2주도 안 돼 병원에 입원했다. 캐인은 ‘트럼프 대통령을 위한 흑인들의 목소리’ 블랙 보이스 공동대표였다.

케일리 매커내니 백악관 대변인은 27일 트위터를 통해 “케인은 아메리칸 드림을 구현했으며 미국 정신의 최고를 상징했다. 우리는 은혜와 애국심, 그리고 믿음이라는 그의 유산을 결코 잊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마이크 펜스 부통령은 케인에 대해 “보수주의 운동에 없어서는 안 될 목소리였다. 그가 매우 그리울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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