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레니얼 세대 4명 중 3명, “브랜드·연예인 굿즈 구매한 적 있다”
굿즈 구매에 사용할 수 있는 비용? 1~3만원(28.6%) 수준

[잡코리아 제공]

 

[일요서울 | 신유진 기자] 주요 브랜드를 중심으로 굿즈 대란이 한창인 가운데, 밀레니얼 세대 5명 중 4명은 굿즈 트렌드를 긍정적으로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르바이트 포털 알바몬(대표 윤병준)과 잡코리아가 함께 지난달 22일부터 31일까지 밀레니얼 세대 2128명을 대상으로 <굿즈 트렌드> 조사를 실시한 결과 밀레니얼 세대 중 81.3%가 굿즈 트렌드를 긍정적으로 보고 있었다고 1일 밝혔다.

이들 밀레니얼 세대가 굿즈 트렌드를 긍정적으로 인식하는 이유는 ‘소수의 한정판 제품을 갖는다는 느낌이 들어서(58.8%)’, ‘선호하는 브랜드/가수 상품을 더 자주 접할 수 있어서(45.2%)’, ‘굿즈 수집이 재미있고 취미여서(37.1%)’ 등이 있었다(*복수응답).

반면 굿즈 트렌드를 ‘부정적(6.3%)’으로 인식하는 밀레니얼들은 그 이유로 ‘굿즈 상품들이 대체로 비싸고 비효율적이어서(68.7%)’, ‘소비를 조장하는 문화 같아서(38.8%)’, ‘줄을 서서 사는 등 시간과 비용을 들일 정도는 아닌 것 같아서(26.9%)’ 등을 꼽았다(*복수응답).

그렇다면 밀레니얼 세대들의 굿즈 구매 현황은 어떨까.

밀레니얼 중 74.2%가 선호하는 브랜드나 연예인의 굿즈를 구매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이 구매한 굿즈는 ‘앨범/CD(47.3%)’, ‘문구/팬시(36.5%)’, ‘액세서리(목걸이, 팔찌 등)(22.1%)’, ‘의류(21.0%)’ 등으로 다양했다(*복수응답).

이어 ‘굿즈 구매에 얼마까지 사용 가능한지’에 대해서는 ‘1만 원~3만 원 미만(28.6%)’, ‘3만 원~5만 원 미만(20.1%)’, ‘마음에 든다면 비용은 상관없다(18.2%)’ 순으로 답변이 이어졌다. ‘굿즈 구매를 위해 오픈런(매장 오픈 시간 전 줄을 서서 기다림) 등 시간적 투자를 할 의향이 있는지’ 묻는 질문에는 2명 중 1명인 50.2%가 ‘그렇다’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잡코리아 관계자는 “최근 스타벅스, 던킨도너츠, 코카콜라 등 주요 브랜드의 굿즈 출시가 화제가 되고 있다”며 “밀레니얼 세대 역시 SNS를 통해 굿즈를 인증하는 등 굿즈 트렌드를 적극적으로 즐기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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