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권 신공항 지역 최대 현안…후보들간 입장 주목

26일 오후 강원 춘천 세종호텔에서 열린 민주당 당대표 및 최고위원 후보자 시·도당 순회합동연설회에 앞서 당대표 후보자들이 인사를 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낙연, 김부겸, 박주민 후보 모습. 2020.07.26.[뉴시스]
26일 오후 강원 춘천 세종호텔에서 열린 민주당 당대표 및 최고위원 후보자 시·도당 순회합동연설회에 앞서 당대표 후보자들이 인사를 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낙연, 김부겸, 박주민 후보 모습. 2020.07.26.[뉴시스]

 

[일요서울] 더불어민주당 당대표에 출마한 이낙연·김부겸·박주민 후보가 1일 영남권을 찾아 순회합동연설을 가진다.

민주당은 이날 오전 창원켄벤션 센터에서 경남도당 대의원대회를, 오후에는 부산 벡스코에서 부산시당 대의원대회를 개최한다. 오는 2일에는 대구, 경북 순회합동연설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낙연·김부겸·박주민 후보는 영남권 합동 연설에서 지역 최대 현안인 동남권 신공항을 내세워 지지를 호소할 것으로 보인다.

김부겸 후보가 정치적 기반을 두고 있는 영남권에서 맞붙는 합동 연설회인 만큼 이낙연, 박주민 후보에 비해 어떤 차별화된 메시지로 당원들의 지지를 확보할 수 있을지도 주목된다.

각 후보자들은 전당대회를 한달여 앞두고 약세 지역을 찾거나 기존 지지층 결집에 주력하는 등 당원들 표심 공략에 나섰다.

호남 출신인 이낙연 후보는 지난주 비교적 약세 지역인 부산과 울산, 대구를 연이어 방문해 지역 현안을 청취했다. 60년간 당원인 윤경부 부산시당 고문을 찾아 면담을 가지며 평당원들과 접촉면을 늘리기도 했다.

김부겸 후보는 이재명 경기지사,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지도부 등과 만남을 가지며 폭넓은 지지층 확보에 나섰다.

 

26일 오후 강원 춘천 세종호텔에서 열린 민주당 당대표 및 최고위원 후보자 시·도당 순회합동연설회에 앞서 최고위원 후보자들이 인사를 하고 있다. 왼쪽부터 신동근, 염태영, 양향자, 한병도, 소병훈, 노웅래, 이원욱, 김종민 후보 모습. 2020.07.26.[뉴시스]
26일 오후 강원 춘천 세종호텔에서 열린 민주당 당대표 및 최고위원 후보자 시·도당 순회합동연설회에 앞서 최고위원 후보자들이 인사를 하고 있다. 왼쪽부터 신동근, 염태영, 양향자, 한병도, 소병훈, 노웅래, 이원욱, 김종민 후보 모습. 2020.07.26.[뉴시스]

 

박주민 후보는 김정호·김용민·이재정 의원 등과 함께 김해 봉하마을을 찾아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고 권양숙 여사를 예방했다.

이번 전당대회는 코로나19 사태를 고려해 대규모 전국 순회 연설 대신 온라인 전당대회로 진행되는 만큼 당대표 및 최고위원 후보자 순회 합동 연설회도 예년보다 축소된 수준으로 진행되고 있다.

지난 주말 제주와 강원을 시작으로 부산·울산, 대구·경북을 거쳐 오는 8일 광주·전남, 9일 전북, 14일 충남·세종·대전, 16일 충북 지역 합동 연설회가 예정돼 있다.

오는 21일 경기, 22일 인천과 서울을 마지막으로 전국 순회 합동 연설회가 마무리된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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