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역 내 고등학교 졸업자, 광양시 거주자 가점 등 다양한 혜택 제공

전남 광양시청 전경
전남 광양시청 전경

[일요서울ㅣ광양 강경구 기자] 전남 광양시는 지역 청년의 대기업 채용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포스코그룹 취업에 필요한 맞춤형 일자리 사업을 지난 5월부터 시행해오고 있다.

포스코그룹 취업아카데미는 그동안 지역의 우수한 청년이 대도시 등 타지로 떠나는 것을 막고 지역에 정착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지난해 10월 광양시와 포스코가 업무협약을 맺고 추진하고 있다.

교육생은 지역 내 고등학교를 졸업한 미취업 청년 또는 광양시 거주자이다.

아카데미에서는 포스코그룹 공개경쟁에 필요한 필기, 인성, 면접, 실습 등 맞춤형 교육을 포스코에서 지원하는 사내강사와 시에서 선발한 외부 강사가 교육을 맡아 학습의 효과를 높이고 있다.

현재 교육에 참여하고 있는 30명의 교육생은 181명의 경쟁자를 제치고 최종 선발된 자로 포스코그룹 입사에 필요한 자격조건을 갖추고 있는 우수 인재들이다.

교육생들은 올해 5월부터 10월까지 집중 교육훈련을 받고 하반기 포스코그룹 공개경쟁에 지원할 예정이며, 올 상반기 공개경쟁에서 교육생 3명이 우선 지원해 최종합격했다.

정현복 광양시장은 “포스코그룹 취업아카데미는 타지에서 대기업 취업을 준비하고 있는 지역 청년에게 포스코그룹에 취업할 수 있는 기회와 지역에 정착할 수 있는 좋은 사업이다”며, “눈에 띄는 취업성과가 나타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앞으로도 지역 내 청년들을 위한 시책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2기 포스코그룹 취업아카데미는 올 11월부터 교육생을 모집해 최종 30명을 선발하고, 내년 1월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올해와 달리 전 교육생을 상·하반기 포스코그룹 공개경쟁 지원에 참여시킬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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