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와 아프리카TV가 손잡고 공동마케팅에 나선다. 아울러 아프리카TV의 e스포츠리그를 U+TV에서도 시청할 수 있게 됐다. [LG유플러스]
LG유플러스와 아프리카TV가 손잡고 공동마케팅에 나선다. 아울러 아프리카TV의 e스포츠리그를 U+TV에서도 시청할 수 있게 됐다. [LG유플러스]

[일요서울 | 이창환 기자] LG유플러스와 아프리카TV는 양사의 서비스 플랫폼 개발과 게임방송 서비스 발굴을 위한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양사에 따르면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e스포츠를 활용한 공동마케팅을 펼칠 계획이다. 멀티뷰와 VR 등 5G 기술을 접목한 게임방송 관련 플랫폼 서비스를 공동으로 개발하고, 5G서비스와 게임방송 관련 전문가들로 구성된 태스크포스(TF)팀을 만든다. 서비스 플랫폼 공유로 새로운 형태의 게임방송 서비스 개발도 추진한다.

LG유플러스는 기존 프로야구‧골프‧아이돌‧게임Live에 적용했던 멀티뷰 기술의 노하우를 아프리카TV 방송플랫폼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멀티뷰’는 게임방송 중 시청자가 보고 싶은 선수의 경기화면을 골라 볼 수 있는 기능이다.

아프리카TV는 공동마케팅 일환으로 U+5G 요금제 가입 고객에게 아프리카TV의 모든 컨텐츠를 광고 없이 시청할 수 있는 유료 상품인 ‘퀵뷰’ 6개월 무료 이용권을 제공한다.

채정원 아프리카TV 인터랙티브콘텐츠사업본부장은 “아프리카TV의 e스포츠 콘텐츠 제작 능력과 중계 플랫폼, 그리고 멀티뷰 및 VR 등 미래기술력이 한 단계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공동 마케팅을 통해 e스포츠 팬과 아프리카TV 유저들에게 새롭고 다양한 볼거리와 즐거움을 전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손민선 LG유플러스 클라우드서비스담당 상무는 “게임방송 시장은 매년 성장해 1020세대에게는 프로야구와 같은 주요 스포츠 문화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LG유플러스의 모바일 방송 서비스 기술 노하우를 접목시킨 아프리카TV 게임방송은 고객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아프리카TV는 다년간 e스포츠 분야에서 쌓아온 콘텐츠 제작 능력 및 송출 플랫폼, 시청 유저 등 밸류체인을 보유하고 있다. ASL(AfreecaTV StarCraft League), GSL(Global StarCraft2 League) 같은 자체 e스포츠 리그를 기획 및 운영하고 있으며, 글로벌 e스포츠 리그인 LCK(League of Legends Champions Korea)를 정식 송출하고 있다. 이런 e스포츠 리그들은 올해부터 U+TV 의 120번 채널에서도 시청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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