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l 대구 김을규 기자] 대구 중구청(구청장 류규하)은 중구치매안심센터가 3일부터 관내 독거 치매어르신과 부부 치매어르신 100여명 대상으로 인지재활도구 등이 담긴 ‘행복한 기억상자’ 전달 사업 시행한다고 밝혔다.

중구치매안심센터(센터장 황석선)의 ‘행복한 기억상자’ 전달 사업은 코로나19 감염 우려로 치매 관련 집단 프로그램 운영이 곤란한 상황에서 치매어르신의 고립 방지와 우울감 해소, 인지 및 정성활동에 도움을 드리고자 마련됐다.

‘행복한 기억상자’는 인지훈련을 위한 학습지, 퍼즐 북, 기억회상과 심리적 안정을 위한 ‘콩나물 기르기‘ 키트와 같은 인지재활 관련 물품과 마스크, 손소독제, 물티슈 등의 위생물품으로 구성돼 있다.

중구치매안심센터는 ‘기억상자’ 전달시 발열체크, 올바른 마스크 착용방법 등과 같은 코로나19 예방교육과 함께 건강상태 확인, 치매약물 복약지도, 인지건강학습 도움 등 간단한 보건교육도 함께 시행한다.

또한 센터에서는 치매어르신의 고립예방을 위해 등록된 치매어르신 700여명에게 안부 전화를 통해 돌봄상태와 약물 복용 상태 등을 확인하고 필요한 경우 반찬 및 도시락 지원 등과 같은 복지관 서비스와 장기요양서비스 지원도 연계할 계획이다.

황석선 중구치매안심센터장은 “코로나 19로 인해 많이 힘들어하시는 지역 내 치매어르신의 불안감 해소와 심리적 안정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치매안심센터 사전 예약 후 센터를 방문하면 치매선별검사(인지기능검사)를 받을 수 있다. 검사 및 예약 문의는 전화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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