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탑, 스릴관광자원(브릿지 클라이밍, 전망대)·해상카페 조성
- 교량, 문화브릿지, 다리 걷기 등 이벤트 공간
- 인접지역, 수변공원 및 웰컴센터

[일요서울ㅣ남해 이형균 기자] 경남 남해군의 '남해대교'가 도보교로 전환돼 주탑 클라이밍, 전망대 등 스릴 넘치는 관광자원과 함께 해상카페, 수변공원 등이 시설을 갖춘 관광자원으로 재생을 시도하고 있다. 남해대교를 대체하는 노량대교는 지난 2018년 9월 개통했다.

남해군은 3일 오전, 군청 회의실에서 정례브리핑을 열고 '남해대교 관광자원화 사업' 설명회에서 개통된 지 47년이 지난 남해대교를 도보교로 전환해 시대에 맞는 관광자원으로 재생한다고 밝혔다.

남해대교는 동양 최대의 현수교라는 역사성을 가진 토목 구조물로 남해군의 인문, 사회적, 경제적 성장을 이끌어낸 상징물로서 남해군 관광산업의 성장을 위해 시대에 맞는 관광자원으로 재생이 필요성 요구되어 왔다.

사업은 190억 원(국비 50%, 도비 15%, 군비 35%)을 투입해 주탑은 브릿지 클라이밍과 전망대 등의 스릴관광자원, 해상카페, 교량은 문화브릿지, 다리 걷기 등의 이벤트 공간과 인근에는 수변공원 및 웰컴센터도 구상 중이다.

군은 2014년부터 올해까지 남해대교 주변 전망대 조성 및 재생사업을 위해 레인보우전망대, 남해각 재생사업 등을 추진했다.

지난 2월부터 4월까지 남해대교 관광자원화 경제성 분석 용역을 완료했으며, 지난 6월, 경상남도 지방재정투자심사를 마쳤다. 올해 하반기에는 도보교 기능전환에 따른 군민여론 수렴 등 절차를 거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지난 27일, 장충남 군수가 기획재정부를 방문해 남해대교 관광자원화 사업의 청사진을 제시하며 국비 지원을 건의했으며 국회와 해당부처, 도청 등을 방문해 현안사업 예산이 확보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적극 노력하겠다"며 "버스노선 조정, 진입도로 폐도 등 연관되는 쟁점 사항에 대해서는 다양한 의견 수렴이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남해대교는 1968년 5월 착공해 1973년 6월 22일 길이 660m, 너비 12m, 높이 52m로 준공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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