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피서지 시민수상구조대가 안전하게 지킨다
119시민수상구조대 물놀이 위험지역에 배치, 안전사고 빈틈없이 감시
7.1일~8.31일 경북 49개소 피서지 시민수상구조대 고정배치

남화영 소방본부장이 3일 119시민수상구조대원을 격려하고 근무환경 및 안전대책 추진사항 등을 점검했다.
남화영 소방본부장이 3일 119시민수상구조대원을 격려하고 근무환경 및 안전대책 추진사항 등을 점검했다.

[일요서울ㅣ경북 이성열 기자] 경북도 소방본부가 3일 영덕 고래불 해수욕장과 포항 월포 해수욕장을 방문해 119시민수상구조대원을 격려하고 근무환경 및 안전대책 추진사항 등을 점검했다.

3일 경북소방본부는 7월 1일부터 8월 31일(62일간)까지 도내 주요 해수욕장 등 49개소에 소방공무원과 민간자원봉사자로 구성된 시민수상구조대원 636명을 선발해 일일 173명의 시민수상구조대원들을 각 피서지마다 고정배치하고 있다.

본부에 따르면 119시민수상구조대는 아침 9시부터 저녁 6시까지 익수자 인명구조, 응급처치 등 구조 활동뿐만 아니라 피서객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 교육, 위해물질 제거, 미아 찾기 등 기타 안전예방활동도 함께 하고 있다.

현재까지 인명구조 2명, 현장응급처치 90건, 안전조치 691건 등의 활동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지난 7월 21일에는 울진 봉평해수욕장에서 9세 어린이가 물놀이를 하던 중 수영미숙으로 파도에 밀려 표류중인 것을 119시민수상구조대원이 안전하게 구조한 사례도 있다.

이처럼 시민수상구조대가 배치된 물놀이 주요장소에서는 단 한 건의 물놀이 안전사고도 발생하지 않는 등 안전지킴이 역할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남화영 경북소방본부장은 “물놀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충분한 준비운동과 구명조끼 착용, 음주 후 입수금지 등 물놀이 안전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며, “특히 피서지 내 마스크 착용 및 사회적 거리두기 등 코로나19 예방수칙을 지켜 안전하고 즐거운 휴가 보내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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