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터 밴’ 소비자 관심 증가 전월 대비 252%, 전년 동기 대비 85.8% 증가

르노삼성자동차의 지난달 수출이 XM3와 QM6 등의 견인으로 34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르노삼성]
르노삼성자동차의 지난달 수출이 XM3와 QM6 등의 견인으로 34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르노삼성]

[일요서울 | 이창환 기자] 르노삼성자동차의 지난달 내수는 전년 동월 대비 2.42% 하락한  6301대, 수출은 65.3% 감소한 2622대를 기록했다. 반면 수출은 전월 대비 343.7% 증가했다.

3일 르노삼성 관계자에 따르면 개별소비세 혜택의 축소에 따른 영향을 받으면서 내수 판매량은 감소세를 나타내고 있으나, 지난달 25일 83대의 선적을 시작으로 첫 수출 길에 오른 XM3와 꾸준한 QM6 덕분에 견고한 성장흐름을 보였다. 

지난달 중순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 모델을 선보인 프리미엄 중형세단 SM6는 지난달 707대 판매된 것을 나타났다. 새롭게 적용한 두 가지 터보 직분사 가솔린 엔진의 판매 비중은 각각 TCe 300이 15.4%, TCe 260이 37.3%을 차지했다.  

르노그룹과 다임러가 공동으로 개발한 신형 4기통 1.3 터보 직분사 가솔린 엔진인 TCe 260이 고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으로 르노삼성은 풀이했다. 

다만 신형 SM6 모델의 실제 물량 공급은 7월 하순부터 이뤄져 7월 한 달간은 판매가 제한적이었다며, 본격적인 공급이 이뤄지는 8월부터 판매 실적이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르노삼성자동차의 대표 SUV 모델인 QM6와 XM3는 각각 2638대, 1909대 판매되며 7월 실적을 견인했다. QM6의 경우 장기화되고 있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경제성을 중요시하는 소비자이 늘어남에 따라 LPe 모델의 판매량이 판매의 절반 이상인 57.4%를 차지했다. 이어서 가솔린 모델도 41%로 LPe 모델의 뒤를 이었다.

지난 3월 출시한 SUV XM3는 2030 고객들의 관심과 고객 시승을 통한 직접적인 성능 확인이 구매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이 밖에도 르노 캡처가 7월 한달간 364대 판매됐다. 전월대비 24.7% 증가하며 출시 이후 꾸준한 판매실적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르노 마스터는 지난달 총 433대 판매됐는데, 이 중 마스터 밴의 비중이 76.4%를 차지했다. 르노 마스터는 편의성과 안전성을 인정받아 왔으며, 국내 중형 상용차 시장을 새롭게 이끌어가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등 최근 사회적 분위기에 따라 캠핑카 개조를 비롯해 쓰임새가 다양한 마스터 밴이 많은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고 있다.

전기차 모델은 SM3 Z.E.가 124대, 르노 트위지가 126대 판매됐다. SM3 Z.E.는 7월 여름휴가 맞이 ‘동행세일 프로모션’ 혜택으로 전월과 비교해 169.6% 판매가 급증했다.

한편 르노삼성의 수출 실적은 QM6(수출명 르노 콜레오스) 2388대, XM3 83대, 트위지 151대로 7월 한 달간 총 2622대를 선적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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