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전문성을 살려 서민경제정책 개발과 민간단체와의 협력증진 등 활동 기대"

[일요서울 l 대구 김을규 기자] 홍석준 의원(미래통합당, 대구 달서갑)이 3일 통합당 중산층·서민경제위원회 위원장으로 임명돼 중산층과 서민의 소통·지원강화, 중산층과 서민을 대변하는 민간단체와의 유대 강화 및 협력증진, 중산층 및 서민경제 정책 전반에 대한 연구, 맞춤형 정책개발 등에 대해 활동하게 된다.

이날 국회 본관 245호에서 열린 임명식에는 김종인 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과 김선동 사무총장 등 당 지도부들이 참석한 가운데 임명식을 거행했다.

중산층·서민경제위원회는 미래통합당 당헌 제43조 및 상설위원회규정 제2조 제2항에 따라 구성되는 위원회로, 위원장과 부위원장 약간명을 포함한 50인 이내의 위원으로 구성한다.

다만, 필요에 따라 고문과 자문위원을 둘 수 있으며, 위원회의 부위원장 및 위원은 위원장이 추천하여 최고위원회의의 협의를 거쳐 당 대표가 임명한다.

홍석준 위원장은 경북 성주 출신으로 계명대 경영학과와 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을 졸업하고 제1회 지방고등고시에 합격, 대구시 창조과학산업국장·미래산업추진본부장·경제국장을 역임했다.

정계입문 후 제21대 국회의원으로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위원, 국회 미래정책연구회. 서민금융활성화 및 소상공인지원 포럼, 전환기 한국경제 포럼, 대한민국 미래혁신포럼 등에서 활발한 의정활동을 하고 있다.

최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은‘보건복지 이슈 앤 포커스’에서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위기가 1997년 IMF 경제 충격보다 더 크게 확산되고 있으며, 저소득층은 물론 중간계층까지도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했으며, OECD(경제협력개발기구)는 올해 경제성장이 1.5%로 줄어들 것이라고 예측했고, IMF(국제통화기금)은 이보다 더 심각한 –3.0% 감소를 예측하고 있다.

IMF는 우리나라에 대해 2020년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전년 대비 1.2% 감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홍석준 의원은 평소 서민과 근로자 그리고 중소기업인에 대해 많은 관심을 기울여왔다.

지난 달 8일 국회 의원회관 제6간담회의실에서 어려운 경제 환경 속에서 중소기업의 고충을 헤아리고 기업환경 현황과 문제점을 검토·개선하기 위해서 '중소기업 기업승계 활성화 정책간담회'를 주최해 기업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고 발전방안을 모색 했다.

또, 지난 달 29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첫 전체회의에서는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을 상대로 “행정이 만든 일자리는 단발성에 불가하다”며“ 양질의 일자리는 민간이 주도해야 한다”고 정부의 일자리 정책을 질타하며 서민경제 위기에 대한 큰 우려를 나타내기도 했다.

이번 홍석준 의원의 임명으로 통합당 주요 관계자는 "당이 앞으로 중산층과 서민을 대변하고 적절한 정책으로 국가이익에 부합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데 있어 홍석준 의원만한 적임자가 없다"며 "경제전문가의 전문성을 최대한 살려 서민경제정책 개발과 민간단체와의 유대강화, 협력증진 등의 활동에 많은 변화가 있을 것이다”라고 기대감을 보였다.

홍석준 의원은 "대한민국 국가경제의 중심은 중산층과 서민에 있는 만큼 그들의 목소리가 정부정책에 적극 반영돼야 한다"며 "검증된 젊은 경제전문가의 현장 경험을 최대한 살려서 중산층과 서민을 위하는 정책을 연구·발굴하여 심화되고 있는 경제 양극화 문제를 해소하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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