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그룹이 두산중공업 등 유동성 확보를 위한 자구안으로 유산증자와 자산 매각 등 3조원이 넘는 자구안을 채권단에 제출했다. [일요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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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 KDB산업은행(산은), 한국수출입은행(수은) 등 채권단은 3일 두산중공업의 재무구조개선계획이 차질없이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산은은 이날 참고자료를 통해 "두산 측은 현재까지 자산매각 등 자구계획을 충실히 이행 중"이라며 "최근 클럽모우CC 매각이 완료되어 산은·수은이 지원한 긴급운영자금 중 일부가 상환됐다. 두산타워, 두산솔루스 등 여타 매각대상 자산도 당초 계획에 따라 차질없이 매각 진행 중"이라며 이같이 설명했다.
  
이어 "JAWA 9, 10 등 대형 수주와 하반기 유력 프로젝트를 감안할 때 전년 대비 수주 증가가 예상된다"며 "코로나 사태 이후 동결되었던 시장성 차입금의 조달도 일부 재개되고, 주가도 크게 상승하는 등 우호적인 시장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두산중공업과 관련해 "지난 3월 코로나 사태로 인한 급격한 자금경색으로 유동성 위기를 겪던 두산중공업은 산은·수은의 신속한 금융지원과 회사의 자구노력 등을 통해 경영정상화의 토대를 마련한 바 있다"며 "외부전문기관과 함께 친환경·신재생에너지 중심의 사업구조 개편을 추진 중"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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