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오후 서울 한남대교에서 바라본 잠수교가 폭우로 인한 한강 수위 상승으로 출입이 전면 통제되고 있다. 2020.08.03. [뉴시스]
3일 오후 서울 한남대교에서 바라본 잠수교가 폭우로 인한 한강 수위 상승으로 출입이 전면 통제되고 있다. 2020.08.03. [뉴시스]

[일요서울] 서울에 계속된 집중호우로 잠수교 인근 도로의 통행이 3일째 차단되고 있다. 

4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2일 오후 5시20분부터 차량 통행이 막혔던 잠수교 인근 도로는 이날 오전 9시40분 현재까지 통행이 금지돼 있다.

경찰 관계자는 "잠수교 인근은 비가 오면 가장 빨리 침수되고, 비가 그쳐도 팔당댐 수위에 따라 계속 차단돼 있는 경우가 많다"고 전했다.

한편 전날 곳곳이 통제됐던 올림픽대로의 경우, 이날 오전 개화육갑문 부근 외에는 대부분 도로에서 차단이 풀려 서울 도로 소통은 원활한 상황이다. 올림픽대로 여의상류 IC와 여의하류 IC는 오전 4시10분께 통행 제한이 해제됐다.

경찰 관계자는 "개화육갑문은 올림픽대로로 들어가는 도로로 차단되더라도 본선에 지장을 주지 않는다"면서 "오늘 출근길에는 차량을 두고 온 이들도 많아 서울 교통 상황이 원활한 편이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기상청이 이날 오후 6시까지 서울에 시간당 50~100㎜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릴 수 있다고 예보한 상태여서 강수량 변화에 따라 교통 상황도 바뀔 수 있다.

경찰은 기상 상황을 지켜보며 통행 제한 등 조치를 취한다는 계획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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