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2018년 8월3일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금강산에서 열린 고 정몽헌 전 회장 15기 추모식에 참석해 묵념을 하고 있다. [뉴시스]
사진은 2018년 8월3일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금강산에서 열린 고 정몽헌 전 회장 15기 추모식에 참석해 묵념을 하고 있다. [뉴시스]

 

[일요서울 | 신유진 기자] 정몽헌 현대그룹 전 회장의 17주기 기일을 맞아 고인의 추모행사가 열렸다.

4일 현대그룹에 따르면 경기 하남시 창우동 선영에서 정 전 회장의 추모식이 열린 가운데 추모식에는 아내 현정은 회장 등 유족 및 송승봉 현대엘리베이터 사장, 이백훈 현대아산 대표 등 주요 임원을 포함한 30여 명이 참석했다.

올해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참석 인원이 줄었으며 행사는 발열체크 등 방역 수칙을 준수해 진행했다고 현대그룹은 설명했다.

한편 지난 2003년 정 전 회장의 별세 후 추모식은 북한 금강산 특구 추모비 앞에서 열렸지만 2016년부터 남북관계 변화로 인해 일률적이지 않다. 2016년 북한 핵실험 등 여파로 남북관계가 악화되면서 현대아산은 방북 신청을 하지 않았다. 2017년에는 방북을 요청했지만 북한이 거부하는 상황도 있었다.

2018년에는 북한이 방북 승인을 하며 금강산 추모식이 3년 만에 열렸지만, 지난해 다시 북한의 거부로 무산됐었다.

올해는 현대그룹이 금강산 추모식을 위한 방북은 신청하지 않았다.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