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의 금융업 진출 선언에 시중은행들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네이버]
네이버의 금융업 진출 선언에 시중은행들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네이버]

 

[일요서울 | 신유진 기자] 네이버가 4개월 동안 주가가 130% 급증한데 이어 시가총액 50조 원을 돌파하면서 코스피 시총 3위를 차지했다.

4일 오전 10시 전 기준으로 네이버는 전날보다 500원(0.16%) 오른 31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저점이던 지난 3월19일 대비 약 133% 급증한 수준으로 이에 네이버 시가총액은 51조7430억 원이다.

네이버는 이로 인해 시가총액 3위로 올라섰으며 2위 SK하이닉스와 격차는 8조 원으로 좁혀졌다.

네이버 상승세는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언택트 수요 확산이 배경인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2분기 실적은 매출액 1조9000억 원 영업이익 2306억 원을 기록해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했다.

이에 증권사 리서치센터들은 실적 발표 후 네이버에 대한 목표주가를 대거 상향했고, 평균 목표주가는 34만 원이었다.

증권업계는 하반기에도 네이버 실적이 호조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반기에는 성과형 광고 성장 성장과 함께 네이버 커머스 생태계 강화, 글로벌 웹툰 성장이 기대된다는 후문이다.

김창권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하반기는 주가의 새로운 역사가 기록될 시점”이라며 “나스닥 상장이 기대되는 웹툰과 아시아 쇼핑 플랫폼의 가치 재평가가 기대되고 Z홀딩스 합병 이후에는 쇼핑, 검색, 핀테크의 글로벌 비즈니스가 본격화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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