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군, 항포구 등 해안가 관광지 중심으로 민간단체와 쓰레기 집중 수거

해안쓰레기 수거
해안쓰레기 수거

[일요서울|강화 강동기 기자] 강화군(군수 유천호)은 오는 14일까지 장마철 집중호우와 태풍 등으로 한강하구를 통해 떠내려온 해안쓰레기 등을 민간단체와 합동으로 집중 수거한다고 밝혔다.

강화군은 민간단체, 주민들과 함께 여름철 관광객들이 몰리는 동막과 민머루 해변을 비롯해 어항 등 항포구와 해안가 관광지를 중심으로 해안쓰레기를 집중 수거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코로나19와 긴 장마로 줄어든 피서객들의 발길을 다시 잡을 계획이다.

강화도는 국내 유일 대형 하구 갯벌 지역으로 저어새, 칠게 등 다양한 생물이 서식하고 있는 생태학적으로 매우 중요한 지역이다. 군은 매년 장마철에 집중 유입되는 해안쓰레기의 적기 수거를 위해 지역주민, 민간단체 등과 합동으로 해안쓰레기를 수거하고 있다.

강화군은 연간 ▲ 1,800톤 가량의 해안쓰레기 ▲한강하구를 통한 스티로폼, 플라스틱 등 30톤 가량의 부유쓰레기 ▲어업활동 중 발생한 18만 리터 가량의 바다 쓰레기를 처리하고 있다.

강화군 관계자는 “해안쓰레기를 최대한 수거해 방문객들에게 깨끗한 관광 강화 이미지를 만들겠다”며 “지속적으로 해안가 청결 운동과 홍보활동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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