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창원시, 진해만 유입 하천 눈으로 직접 살피고 끝까지 오수유입 차단하겠다.

[일요서울ㅣ창원 이형균 기자] 허성무 경남 창원시장은 4일, 진해구 경화3가천에서 진해만 유입하천 오수유입 실태 현장점검을 했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4일, 진해구 경화3가천에서 진해만 유입하천 오수유입 실태 현장점검에 나섰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4일, 진해구 경화3가천에서 진해만 유입하천 오수유입 실태 현장점검에 나섰다.

이날 허시장은 진해구 소재 하천 관리현황과 2019년 9월부터 추진한 ‘마산만 유입하천 오염원 차단 공사’의 추진상황을 보고받은 뒤, 장화를 신고 하천으로 내려가 오수 유입 현장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차단공사 현장을 점검했다.

현장점검에는 마산만특별관리해역 민관산학협의회 이찬원 위원장, 경남대학교 이원제 교수, 이성진 사무국장을 비롯해 창원시 해양항만수산국, 하수도사업소, 진해구 담당 공무원 등 ‘마산만 수질개선 TF팀’과 경화3가천과 인접해있는 경화시장 상인회에서 함께했다.

한편, 마산만 민관산학협의회 등 7개 시민단체가 지난해 실시한 마산만 유입 하천 오염원 모니터링 조사결과에 따르면 마산만 유입 36개 하천 총 539개소 지점에서 오수 및 불명수가 하천으로 유입되고 있는 것으로 보고됐으며, 창원시는 시민단체 조사결과를 기초로 해 오수유입지점 재확인 및 235개소에 대해 유입차단공사를 완료해 현재 43.6%의 차단조치를 했다고 밝혔다.

창원하천의 상당수는 도심에 위치해 있으며, 도심하천은 대부분 마산만으로 유입되므로, 결국 창원시의 하천 환경관리가 마산만 수질관리의 필수적 요인임은 물론, 시민의 생활 환경 개선과도 직결된다.

허 시장은 이날 하천 오수유입 현장과 바닥 상태, 환경정비 실태까지 꼼꼼히 살펴보고, 하천 오염원 차단은 마산만에 유입되는 육상 오염원 저감은 물론, 쾌적한 도시환경도 조성도 되는 일거양득이라며 하천 오염원 모니터링 조사를 실시한 민관산학협의회에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아울러 허 시장은 “마산만특별관리해역은 마산만과 진해 앞바다까지 모두 포함이 되는데, 우리시가 추진하는 海맑은 마산만 부활프로젝트에 진해만이 빠진 것으로 일부 오해하는 분들이 계시는 것 같아서 진해 경화3가천을 먼저 찾아 왔다”며 “오늘 이후로도 매달 현장에 나가서 마산만 수질개선 사업 추진사항을 점검하겠다. 시민 여러분의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이날 참석한 민관산학협의회 이찬원 위원장은 “현장에 나와서 직접 보니, 일부 오수가 배출되고 있기는 하지만 하천수질이나 환경상태가 많이 개선됐고, 어려운 여건에서도 하천 오수유입지점 차단에 많은 노력을 한 것이 여실히 느껴진다”며 “앞으로도 해맑은 마산만 부활 프로젝트의 성공을 위해 적극 협조하겠다”고 하였다.

한편, 창원시에서 작년부터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수영하는 海맑은 마산만 부활 프로젝트는 2023년까지 마산만 수질 COD 농도 1.7mg/L 달성을 목표로 육상오염원 해양유입 저감 강화, 해양 생태계 자정 능력 배양, 해양환경 과학적 관리 체계 구축의 3대 전략 10개 중점 과제와 46개의 세부사업을 추진하고있으며, 시민들의 관심과 동참을 위해 향후 시민들이 ‘해맑은 마산만 만들기’ 사업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고, 이를 통해 도출된 결과를 체감할 수 있는 행사도 확대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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