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부터 시작된 스마트폰 열풍이 금융권에도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보험사에서도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개발이 한창이다. 스마트폰 활용에 가장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현대해상은 스마트폰을 통해 긴급출동접수, 사고접수, 계약조회, 증명서발급 등의 업무를 처리할 수 있는 ‘스마트 고객센터’ 애플리케이션을 출시했다.

현대해상의 ‘스마트 고객센터’는 단순 정보조회성 애플리케이션이 아닌 콜센터나 홈페이지 등에서 이루어지는 서비스를 모바일 환경에서 구현했다는 점에서 진일보한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아이폰과 안드로이드폰 모두 지원 가능하다.

주요 기능으로는 보험업계 최초로 공인인증시스템을 도입해 장기보험 사고접수, 계약조회, 증명서 발급 등의 서비스를 모바일 환경에서 제공받을 수 있다.

특히 장기보험 사고접수의 경우 서류를 팩스로 전송하거나 스캔하는 등의 번거로운 절차없이 사고 내용을 간단히 입력하고 영수증을 촬영하는 것만으로도 보험금 청구가 가능하다.

이외에도 가까운 현대해상 지점·고객센터 찾기 기능과 차계부, 인근 주유소 및 유가정보 등의 부가서비스가 제공된다.

오는 11월 초 계획된 2차 오픈에서는 보험계약대출과 보험 상품 메뉴가 추가되어 스마트폰을 통해 보험계약대출 신청 및 여행자보험과 자동차보험 등의 가입까지 가능해질 전망이다.

현대해상 고객 지원부 손경동 부장은 “어떤 스마트 고객센터의 오픈으로 스마트폰을 보유한 고객들은 시간과 장소의 제약 없이 간편하게 무창구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IT기술의 발전 등 빠르게 변하는 사회변화에 호응하는 고객맞춤형 서비스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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