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 연수구 58번 확진자 가족 12명, 구례 펜션·계곡서 3일간 체류
- 숙박업소 종사자 5명, 접촉자에 준한 검사에서 전원 음성 판정 받아
- 일가족 11명에 대한 검사에서도 음성 판정… 1명은 검사 진행 중...

전남 구례군청 전경
전남 구례군청 전경

[일요서울ㅣ구례 강경구 기자] 전남 구례군(군수 김순호)은 인천 연수구 코로나19 '58번 확진자' A씨가 머무른 숙박업소 종사자 5명이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4일 밝혔다.

A씨는 7월 31일부터 8월 2일까지 일가족 12명과 함께 구례군 관광지와 숙박업소 등을 방문했으며, 증상은 1일부터 나타났던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7월 31일 오후 1시부터 8월 1일 11시까지 구례군 소재 산장에 투숙했으며, 8월 1일 11시 다른 펜션으로 숙소를 옮겼고 인근 계곡 평상에서 오후 4시까지 시간을 보냈다.

이후 A씨 일행은 다음날인 오전 10시 전북 진안군 마이산으로 이동했한 것으로 조사됐다.

인천 연수구는 A씨의 방문 사실을 이들이 떠나고 난 뒤인 4일 구례군에 통보했으나, 구례군은 이들에 대한 세부경로 파악과 함께 접촉자 방문지 폐쇄와 방역소독 등을 진행하는 등 방역에 최선을 다했다.

구례군에 따르면 이들 A씨 일행은 직접 음식을 조리해먹었고, 주로 숙소에 머물렀다고 진술했다고 한 점을 토대로 밀접 접촉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했다.

숙박업소 종사자 5명은 접촉자에 준해 검사를 의뢰했으며,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다.

방역당국은 A씨 일행 12명 중 11명이 음성판정을 받았으며, 1명은 검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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