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2년간 소나무재선충병 발생하지 않아 청정지역으로 격상 추진

무인항공기를 활용한 방제 현장
무인항공기를 활용한 방제 현장

[일요서울ㅣ신안 조광태 기자] 전남 신안군은 소나무재선충병 매개충(솔수염하늘소)의 활동 시기에 맞추어 무인항공기를 활용한 방제를 두차례 실시했다.

솔수염하늘소는 죽거나 죽어가는 소나무류의 껍질을 물어뜯어 구멍을 내고 산란하고, 이때 소나무재선충병이 옮겨져서 산림에 막대한 피해를 주고 있다.

신안군은 2017년 10월 소나무재선충병이 확인됨에 따라 압해도 전체 2,451ha에 대해 소나무류 반출금지구역으로 지정하여 관리하고 있으며, 매년 소나무재선충병 방제를 위해 노력한 결과 현재까지 재선충병이 확인되지 않고 있다.

국립산림과학원에서는 소나무재선충병 매개충 솔수염하늘소 발생경보를 지난 5월 18일에 발령하고, 매개충 활동시기 6월 ~ 8월까지 항공방제를 실시하도록 했다.

이에 맞춰 신안군은 7월 15일 ~ 17일까지 압해도 신장리, 가란리, 복룡리 일대 100ha에 대해서 1차 항공방제를 완료하였으며, 이번에 15일 간격으로 2차 항공방제를 실시하여 소나무재선충병 확산방지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이번 방제는 저독성 약제인 아세타미프리드 액제를 물에 희석하여 무인항공기로 해송림 수관 상단 3~5m 높이에서 살포하여 바람에 의한 약제 날림을 최소화하여 방제를 실시하고 있다.

박우량 군수는 2년간 우리군에서 적극적으로 소나무재선충병 확산 방제에 대응한 결과 2017년 이후 2년이상 발생하지 않았지만 재발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금년내 소나무재선충병 청정지역이 지정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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