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l 대구 김을규 기자] 대구 수성구(구청장 김대권)는 코로나19로 중단된 보건소 업무 중에서 건강진단결과서(보건증) 발급업무를 오는 10일부터 재개한다고 밝혔다.

수성구보건소는 대구시 첫 확진자가 발생한 2월 18일부터 보건소를 폐쇄하고 모든 업무를 중단했으나 코로나19의 장기화에 따라 주민불편을 해소하고자 건강진단결과서(보건증) 발급에 한해서 업무를 재개할 예정이다.

이번 보건증 발급 업무는 코로나19 확산방지 및 사람들이 한꺼번에 몰릴 것을 대비해 수성구 주민 또는 수성구 소재 영업장 근무자를 대상으로 제한했다. 공적마스크 판매와 같은 방법인 요일별 출생년도 끝자리 5부제를 시행한다.

운영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며, 방문시에는 신분증 및 영업신고증 또는 사업자등록증 사본과 수수료 3000원을 지참해야 한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그동안 보건소 폐쇄로 이용하지 못했던 보건증 발급 업무를 재개해 주민 불편을 해소하고, 발급비용에 대한 경제적인 부담을 덜어 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방문자의 마스크 착용 안내, 발열 체크 등 생활 속 거리두기 수칙을 준수해 코로나19 대응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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