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이 밤낮으로 폭염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사진은 5일 시민들이 뜨거운 폭염을 피하고 있다. (사진=부경일보DB)
시민들이 뜨거운 폭염을 피하고 있다. (사진=부경일보DB)

[일요서울│부산 박정우 기자] 부산지역이 밤낮으로 폭염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부산기상청은 부산의 최저기온이 중구 대청동 공식관측소 기준으로 25.1도를 기록해 이틀 연속 열대야 현상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열대야는 밤사이(오후 6시 1분부터 다음날 오전 9시까지) 최저기온이 25도 이상으로 유지되는 현상이다.

지역별 최저기온은 금정구 26.8도, 동래구 25.8도, 북구 및 부산진구 25.6도, 사상구 25.4도 등을 나타냈다. 또 부산에는 닷새째 폭염특보가 발효 중이다. 지난달 31일 발효된 폭염주의보가 지난 1일 폭염경보로 강화됐고, 이어 3일 다시 폭염주의보로 변경됐다.

폭염주의보(경보)는 하루 최고 체감온도가 33도(35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발령된다.

부산기상청은 "당분간 북태평양고기압의 가장자리를 따라 무덥고 습한 남서풍이 지속적으로 유입되면서 밤에도 기온이떨어지지 않는 열대야가 나타나겠다"면서 "낮 동안 체감온도가 33도 이상 오르는 곳이 많아 매우 덥겠다"고 밝혔다. 또한 내일(6일)까지 남해상에는 안개가 짙게 끼는 곳이 있을 것으로 부산기상청은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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