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전주 고봉석 기자] 전주시자원봉사센터(이사장 황의옥)는 지난 4일과 5일 이틀간 전주시민과 자원봉사 민간단체, 자원봉사 활동처 직원 등 100여 명을 대상으로 경험하지 못한 재난 발생 시 자신과 가족, 이웃의 생존을 도울 수 있는 대처역량을 향상시키기 위한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행정안전부 중앙안전관리 민관협력위원회 위원인 김동훈 ㈜라이프라인 코리아 대표가 참여해 ‘코로나19 이후 감염병 X의 시대, 위기에서 살아남기’를 주제로 이론과 실습을 병행해 추진됐다.

강연 첫날인 4일에는 시민과 자원봉사활동처 직원들과 함께 지진 등 재난상황 발생 시 필요한 개인별 생존팁을 공유했다.

또한 나 자신은 물론 가족 등 주변 사람들에 대한 응급처치 방법과 운반법에 대해 실습하고 비상식량을 체험하는 등 훈련 시간도 가졌다.

둘째 날인 5일에는 시민과 새마을회, 방범대 등 자원봉사 민간단체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재난현장에서의 자원봉사 사례들을 살펴봤다.

또 외부의 도움을 받을 수 없는 재난 상황에도 긴급 대처할 수 있도록 신문지, 랩, 비닐봉투, 페트병 등을 활용한 생존기술도 실습했다.

특히 김동훈 대표는 이번 교육을 통해  “재난 상황 시 올바른 대처법을 준비하고, 실제 상황에서 즉각적인 대처가 가능하도록 합리적인 판단과 연습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박정석 전주시자원봉사센터장은 “유기적으로 연결된 지역사회의 촘촘한 네트워크를 통해 위기로부터 회복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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