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류하는 충주댐. [뉴시스]
방류하는 충주댐. [뉴시스]

[일요서울] 수자원공사 한강권역 충주권지사는 충주댐 방류량을 6일 오전 11시부터 초당 4000t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이 방류량은 발전 방류량과 수문 방류량을 합한 것이다. 지난달 말부터 계속된 집중호우로 충주댐은 2018년 9월 이후 2년 만인 지난 3일 수문 6개를 모두 열었다.

첫날 초당 1500t을 방류한 충주댐은 지난 4일 2500t으로 늘린 데 이어 이날 방류량을 추가 확대했다.

충주댐 수위는 댐 상류인 충북 제천·단양과 강원 지역 집중호우로 초당 1800t이 유입되면서 수문 개방 전 140.8m(EL)를 기록했다.

그러나 이날 오전 8시 현재 충주댐의 유입량은 초당 1974t으로 증가한 상태다. 이번 추가 방류를 통해 충주댐은 139.63m(EL)인 현재의 댐 수위를 136m(EL)까지 낮출 방침이다. 충주댐의 홍수기 제한 수위는 138m(EL)다.

충주댐의 추가 방류에 따라 충주시는 댐 하류 하천 주민과 주차 차량, 야영객 등에게 대피령을 내렸다.

충주시 종민동에 있는 충주댐은 높이 97.5m, 길이 447m 규모로, 국내에서 가장 큰 콘크리트 중력댐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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