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성시계라디오 RK-1012
금성시계라디오 RK-1012

[일요서울ㅣ장휘경 기자] 서울시는 국내 최초 산업단지로 지정된(1966년 2월) 구로공단의 산업유산을 보존하기 위한 G밸리 산업관에 전시할 200여점의 자료를 공개 구입했다고 6일 밝혔다.

시는 빠르게 사라지고 변화해가는 구로공단지역 산업발전의 역사와 변천과정을 보여주는 각종 자료를 공개 구입하고 있다.

지난 5월부터 제1차 자료공개 구입을 진행해 금성사라디오, 라디오 금형판, 모자 제작틀, 대한전선 사보, 구로지역 생산 의약품류 등 구로공단과 관련된 물품 200여점을 구입했다.

시는 지난 1차 공개구입에 이어 19일까지 구로공단지역 관련 물품의 2차 공개구입을 실시한다. 공장표어, 작업복 등 구로공단의 조성과 발전을 담은 자료, 의류·봉제·가발 등 당시의 산업을 만나볼 수 있는 자료, 월급명세서와 구인광고 등 당시의 생활상을 엿볼 수 있는 자료 등을 소유하고 있으면 누구나 판매할 수 있다.

시는 접수된 자료 중 1차 서류심사를 통해 선정된 자료에 대해선 개별 통지 후 2차 실물접수를 진행한다. 2차 실물접수에서는 전문가 3~5인으로 구성된 자료평가위원회 심의를 거쳐 접수자료에 대한 구입여부와 비용을 결정한다.

문의사항은 서울시 거점성장추진단 산업거점활성화반에서 안내받을 수 있다.

김의승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G밸리 산업관이 구로공단, 서울디지털산업단지를 거쳐 G밸리로 변화해온 구로구 일대의 역사를 만나고 생활 모습을 엿볼 수 있는 열린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시민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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