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l 대구 김을규 기자] 양금희 국회의원(미래통합당, 대구 북구 갑)은 5일 행정안전부로부터 총 34억의 특별교부세가 확보됐다고 밝혔다.

지역의 현안 해결을 위해 확보된 이번 특별교부세는 △엑스코 제2전시장 건립 27억, △산격동 10-9번지선 도로개설 4억, △대학문화예술 ZONE 조성 3억이다.

엑스코 제2전시장은 대구시에서 총사업비 2천694억원을 들여 연면적 4만472㎡에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건립중이다.

그러나, 사업 추진이래 2차례 계획 변경과 그에 따른 막대한 예산증가로 시 재정부담이 컸다. 이번 특별교부세 27억으로 예산 부족의 일부가 확보돼 사업추진에 속도를 더할 전망이다.

산격동 10-9번지 도로건설 지역은 공장 밀집지역 내 사유지 도로로, 통행이 불편하고 민원이 끊이지 않는 등 진입도로 개설이 시급한 실정이었다. 이번 특별교부세를 통해 도로건설을 조속히 추진해, 주민들 주거환경 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대학문화예술 ZONE 조성에 확보된 특별교부세는 대구의 새로운 문화예술 거점공간을 마련하는데 사용된다. 경북대학교 등 청년들과 지역 문화예술인을 위한 청년문화예술 창업공간 및 갤러리 등을 조성하여 청년문화를 선도한다는 계획이다.

양 의원은 “대구시와 대구 북구청과 협업해 행안부에 요청한 사업들이 반영됐다”며, “특히, 엑스코 제2전시장 특교 확보로 내년 6월 세계가스총회 등 대구에 대형 국제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유치할 수 있게 되었다”고 말했다.

또한, “함께 노력한 대구시와 북구청과 앞으로도 지역의 주요 사업들을 빠짐없이 챙겨, 지역경제 활성화와 주민 생활 개선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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