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인식개선을 목표로 3개월간 운영

‘볼치는 청춘, 게이트 볼 팀’.
‘볼치는 청춘, 게이트 볼 팀’.

[일요서울ㅣ영덕 이성열 기자] 영덕군이 8월 4일부터 10월29일까지 3개월간 치매인식 개선을 위한 ‘볼치는 청춘, 게이트 볼 팀’을 매주 3회 운영한다.

6일 군에 따르면 일반인, 경도인지장애인, 치매환자 등이 게이트 볼 경기를 통해 친목을 도모하고, 치매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혀 치매환자를 배려하고 돕는데 목적이 있다. 특히 다른 사람과 상호 교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노인성 우울증 감소와 자존감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기획됐다.

영덕군은 지역주민 중 65세 이상 인구가 전체 인구의 약 37%(2020년 6월 기준)이며, 초고령화 사회로 진입중에 있어 매년 치매 유병률이 증가하고 있다. 이런 상황 속에서 영덕군은 게이트볼 팀을 운영해 지역주민과 치매환자가 서로를 이해하고 도울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김재희 영덕군 보건소장은 “일반인과 치매환자들이 함께 참여하는 게이트 볼팀이 전국 최초로 운영된다. 치매는 개인이나 한 가정의 문제가 아니라 지역사회 전체가 힘을 합해야 하는 문제이므로, 영덕군은 치매환자와 가족들이 지역사회에서 행복하고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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