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마음 돌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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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ㅣ장휘경 기자] 서울시자원봉사센터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처 방법을 배우는 비대면 형식의 가족캠프를 자치구 자원봉사센터와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각각의 캠프에는 자치구에 거주 중인 10~15가족(약 60여명)이 참석한다.

비대면 캠프는 서울시자원봉사센터와 자치구센터가 공동주최한다. (사)더프라미스 국제재난심리지원단 이지스, 서울 YMCA, 서울동행 대학생 기획봉사단 화소, 공동주택문화연구소, 사회적기업 터치포굿이 캠프 운영에 함께 참여한다.

지난 6월 동작구에서 시범운영을 시작으로 향후 10월까지 중구, 송파구, 영등포구, 서초구, 강남구, 동대문구, 강서구, 성동구, 금천구 등 9개 자치구에서 운영될 예정이다.

비대면 캠프의 주제는 '코로나19를 긍정적인 힘으로 이겨내자'다. 참가자들이 특정한 장소에 모이지 않고 자택에서 온라인을 통해 재난 대처 방법을 배우고 여러 가지 미션을 수행하는 과정으로 진행된다.

미션은 각 지역의 봉사자들이 참가자들의 집 앞으로 배달한 미션키트를 활용해 가족 간 '코로나 블루'에 대처하는 심리방역 활동, 코로나19로 예민해진 주위 사람들과 갈등을 풀어가는 활동, 주변의 어려운 가게를 찾아가 착한소비를 하고 영세 상인을 응원하는 활동, 코로나19 예방물품 만들기 등이다.

서울시자원봉사센터 김의욱 센터장은 "재난에 대응하는 힘과 회복력은 시민들 사이의 관계와 연대에서 시작된다고 생각한다"면서 "이번 비대면 캠프를 통해 시민들이 새로운 형태의 연결을 경험할 수 있으며 이 같은 방식으로 시민들 사이의 연결이 지역사회에서 더욱 확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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