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통합당이 비상대책위원회 전환 등을 논의했지만 결론을 내지 못하고 있는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 미래통합당 회의실이 텅 비어있다. 2020.04.21.[뉴시스]
미래통합당이 비상대책위원회 전환 등을 논의했지만 결론을 내지 못하고 있는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 미래통합당 회의실이 텅 비어있다. 2020.04.21.[뉴시스]

 

[일요서울ㅣ조주형 기자] 미래통합당 2020년 당무감사가 오는 9월부터 시작된다. 감사 대상은 각 지역 시·도당 및 원외당원협의회다.

7일 미래통합당 당무감사위원회에 따르면 이양희 감사위원장은 제1차 회의를 통해 "대한민국의 대의민주주의가 절체절명의 위기에 직면한 시기에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며 "미래통합당이 국민의 기대와 열망에 부응하는 수권정당으로 거듭나는데 기여하기 위해 당무감사 활동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이 위원장은 "야를 떠나 지금까지 정당의 당무감사 활동이 당 지도부의 정치적 결정에 명분을 제공하는 수동적인 활동에 그쳤기 때문에 국민의 눈높이 맞춘 정당 혁신을 위한 초석을 마련하는 데는 역부족이었다는 평가가 일반적이다"고 지적했다.

통합당 당무감사위원들은 이에 대해 "지금까지 관행적으로 정량평가에 치중된 당무감사 방법론을 원점에서 우선적으로 재점검하고 정당의 근간을 재건설하고 활력을 불어넣어 '국민이 계신 곳에서, 목소리를 경청하고, 함께 고민하여  비전을 제시하고, 국가와 국민의 미래를 선도하는 새로운 정책정당 시스템'을 안착시키는데 헌신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통합당 당무감사위원회는 앞서 지난 5일 부위원장 1명을 포함한 5명의 감사위원을 선임했는데, 그 일면은 다음과 같다. 백승주 전 국회의원의 보좌관이자 방위사업추진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는 박진호 부위원장과 고려대학교 에너지환경대학원의 하윤희 교수, 박기성 변호사(법무법인 케이엘파트너스),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감사를 맡고 있는 전지현 변호사(법무법인 참진), 최미연 변호사 등이 임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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