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통합당 윤희숙 의원[뉴시스]
미래통합당 윤희숙 의원[뉴시스]

 

[일요서울] 미래통합당 윤희숙 의원이 지난달 30일 국회 본회의에서 부동산에 관해 연설한 영상이 화제다. ‘레전드(전설)’라고 제목 붙인 윤 의원의 유튜브 영상은 조회수가 7일 현재 29만을 넘었다. 윤 의원의 SNS에는 ‘명연설, 속 시원한 연설’이란 댓글이 줄을 이었다. 윤 의원은 여당이 밀어붙인 주택임대차보호법 개정안의 부작용 가능성을 5분 동안 꼬집어 국민의 관심을 끌었다. 

윤 의원은 1970년생으로 서울대학교 경제학 학사, 석사 과정을 마치고 컬럼비아 대학교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한국개발연구원(KDI) 연구위원 출신인 윤 의원은 노동, 소득, 복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연구를 진행해 왔다. 그 외에도 KDI 국제정책대학원 교수, 대통령직속 국민경제자문회의 자문위원, 최저임금위원회 위원, 교육부 규제완화 위원회 위원을 지내며 다양한 분야에서 실력을 나타냈다. 

문재인정부 출범 뒤에는 KDI 국제정책대학원 교수로 재직하며 정부의 소득주도성장, 노동 및 복지정책 등을 강하게 비판하는 칼럼을 언론에 기고했다. 이 과정에서 ‘포퓰리즘 파이터’라는 별명도 얻었다. 그러다 지난 2월18일 4.15총선 여성 인재로 통합당에 발탁돼 정치권에 발을 들였다. 윤 의원은 국회 본회의 발언 과정에서 막말이나 상대를 비하하는 표현을 전혀 쓰지 않고 정확한 문장과 논리로 여당의 정책을 조목조목 비판했다. 다른 경제학자 출신 의원은 가장 기대되는 초선으로 윤 의원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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