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개 연구단(팀) 선정, 7년간 307억 원 국비 지원…비수도권 사립대 중 최대 규모
대학원생 연구장학금, 신진연구인력 지원 등 전문 연구 인력 양성
1999년 1단계 BK21사업부터 4단계까지 모두 선정돼 사업 추진

[일요서울 l 대구 김을규 기자] 영남대학교(총장 서길수)가 교육부 주관 4단계 BK21(두뇌한국21)사업에 총 13개 연구단(팀)이 예비선정됐다. 비수도권 사립대 가운데 가장 많이 선정됐다.

이번 사업 선정에 따라 영남대는 2020년 9월부터 7년간 약 307억 원의 사업비를 정부로부터 지원받아 대학원생 연구장학금, 신진연구인력 인건비 등 지원을 통해 연구 인력을 양성할 수 있게 됐다.

이번에 영남대에서 선정된 사업은 ▲글로컬 동아시아 혁신인재양성 교육연구단(단장 손승회) ▲영남 미래자동차 혁신인재양성 사업단(단장 박상신) ▲글로컬 해리티지디자인 청년인재 양성사업단(단장 홍창기) ▲IT에너지 소재공정 미래 화공인재 양성사업단(단장 이문용) 등 4개 연구단과 ▲초연결사회 대응 광나노기반 미래전문인력양성팀(팀장 곽진석) ▲광·전기화학 기반 에너지 소재 인력양성팀(팀장 강미숙) ▲미래형 전기에너지 융합 제어기술 사업팀(팀장 박주현) ▲빅데이터 분석을 활용한 신뢰성 인공지능 SW 시스템 융합팀(팀장 황도삼) ▲모빌리티 산업 기반 소재 부품 미래인재양성 교육연구팀(팀장 김혜경) ▲4차 산업혁명 기반 지역 특화형 미래경영 양성 사업팀(팀장 이경탁) ▲‘프로보노’형 지역 교육혁신 인재 양성팀(팀장 허준) ▲지역재생을 위한 문화유산 큐레이팅팀(팀장 이창언) ▲글로벌 신약 개발 맞춤형 미래인재 양성 사업팀(팀장 김종오) 등 9개 연구팀이다.

서길수 영남대 총장은 “이번 4단계 BK21사업에 비수도권 사립대 가운데 가장 많은 연구단(팀)이 선정된 것은 다양한 학문 분야에서 영남대의 연구력을 인정받은 결과”라고 반기면서 “사회와 국가에 기여할 수 있는 연구인력 양성을 위해 대학 본부와 대학원, 산학협력단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추진하는 ‘BK21사업’은 석·박사급 인력 양성을 위해 1999년부터 시행한 대형 정부지원 사업이다. 영남대는 1단계부터 이번 4단계 사업까지 모두 선정돼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4단계 사업에서는 전국 93개 대학에서 총 695개 연구단과 364개 연구팀이 신청했으며, 이 가운데 68개 대학에서 386개 연구단과 176개 연구팀이 예비 선정됐다. 각 대학별 이의신청 및 현장점검 등을 거쳐 오는 9월 최종 선정 여부가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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