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림댐 송수관로 파손으로 일부지역 단수 조치
- 긴급 재난 문자로 일사불란하게 피해 조심 알려
- 배치된 군청 및 비상근무자들 안전관리 등 감독
[일요서울ㅣ담양 강경구 기자] 전남 담양군에 8일 현재 쏟아진 집중호우로 인해 담양읍과 관방제림 앞 관방천 등의 수위가 올라가고 있어 주민들의 우려를 낳고 있다.
담양군은 오전 평림댐 송수관로 파손으로 인해 군 일부지역에 단수 조치기 내려졌으며, 오전 8시4분 발송한 긴급 재난 문자를 통해 "물을 아껴서 사용해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군은 재차 발송한 문자를 통해서는 "집중호우로 인한 와우교 침수 우려로 와우마을 주민들이 안전한 장소로 즉시 대피해야 한다"고 긴급 재난 문자를 보냈다.
8일 광주와 전남에는 지역에 따라 오전까지도 돌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한 집중호우가 시간당 10~30㎜의 강하게 내리는 등 갑작스럽게 불어난 강물과 토사로 곳곳이 침수되는 등 긴박한 피해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광주지방기상청 속보에 따르면 광주와 전남에 호우 경보가 내려진 전날부터 누적 강수량은 곡성 564㎜, 담양 440㎜, 화순 397㎜, 구례 459㎜, 광주 404.8㎜ 등이다.
기상청은 "남부 지방을 중심으로 돌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한 매우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겠으니 시설물 관리, 저지대 침수, 빗길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했다.
강경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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